나는 무조건 너의 편이다 / 김다슬
2024-10-31조회 40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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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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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조건 너의 편이다
평생 귀하게 대해야 하는 사람,
그저 존재만으로 깊은 의미가 되는 사람,
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내 편에게 다정한 마음을 전하는 책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온전히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내 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용기를 얻곤 하잖아요.
작가는, ‘무너지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지탱하는게 아무것도 없을 때’라고 합니다.
많은 것이 무너지더라도 지탱할 만한 사람, 의미있는 존재,
힘이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래도 살만하다고 말합니다.
나를 믿어주는,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이어가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진정으로 좋은 관계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포스트잍을 끝도 없이 붙였어요.
거의 모든 문장들이 다 공감되더라구요.
특히, 편하다는 이유로 소중한 사람들을 너무 쉽게 대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진짜 귀한 사람인지 잘 분간해 내고,
그 사람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게 했습니다.
사람은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 힘을 얻는다.
내가 상대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상대가 나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것,
이는 시시한 대화와 사소한 일상의 공유로 이루어진다.
(69쪽)
만남 뒤에 여운이 남는 사람, 만나고 나면 기분이 좋고,
헤어짐이 아쉬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좋은 사람일거에요.
좋은 사람들과 편안하게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가운데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건 일종의 병이다.
'착한 사람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고 그에 맞춰 살 이유가 없다.
좋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고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이 될 뿐이다.
(187쪽)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 정말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내 사람에게만 사랑과 정성을 표현하며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라구요.
그러니까 우리 모두 너무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를 숨막히게 하는 사람들과 억지로 맞추려 노력하지 말고,
나를 고요히 숨쉬게 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