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를 맡았던 강지영 아나운서. 그녀의 당당하고 차분한 진행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인스타 팔로우를 하고 그녀의 행보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강지영 아나운서의 첫번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내려갔어요. 이 책에는 유학생 강지영이 아나운서가 되기까지의 과정, 지금의 위치까지 오는 동안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주었던 생각과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회계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던 그녀가 아나운서의 길로 접어 든 계기는 <신입사원>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때문이었어요. 저도 그 프로그램을 엄청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요. 요즘 대세 아나운서인 김대호 아나운서도 <신입사원> 출신! 할머니의 권유로 오디션에 참여했던 강지영은, 회계사의 꿈을 접고 어릴적에 잠깐 꿈꾸었던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아나운서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고 해요. ‘경험이 없어서, 기본기가 없어서’ 아나운서로 살아남지 못할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고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입사 12년 만에 뉴스룸 단독 앵커가 된 강지영 아나운서. 그녀의 도전과 성장의 기록인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이자 응원의 메시지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창피당하기 싫어서, 쓸데없는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서, 이미 실패한 일에는 굳이 도전해 보고 싶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갖가지 이유로 도전하는 것을 미루고, 준비를 준비한다. 완벽히 준비할 수 있을 때까지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때 시작한다. (24쪽) 잘되는 사람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안 되는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같은 일도 누구에게는 드라마가 되고, 누구에게는 핑계가 된다. 어떤 태도를 선택할지가 자기 몫일 따름이다. (64쪽) ‘준비를 준비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때 시작한다’ 정말 뼛속까지 공감이 가는 문장입니다. 도전해 보지도 않고 ‘난 안될거야’ ‘괜히 시간 낭비 하는걸 거야’ 라고 미리 포기했던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너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따져보고 검열해보다 결국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흐지부지 끝난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한번쯤은 있으실거에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한명도 없을거에요 근데요... 우리가 머뭇거리고 있는 순간 누군가는 이미 한 발을 내딛어 저 멀리 앞서 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고민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지금이 바로 시작할 타이밍입니다!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지금 시작해보세요^^ 실패하면 어때요~또다시 시작하면 되죠^^ 각자 가진 무기도 역량도 물론 다르겠지만 그래도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핑계대는 일은 멈추고 이제 나만의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