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잠든 사이 /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2024-08-26조회 86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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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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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잠든 사이에
이 책의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면
'혼수상태에 빠진 대법관, 국제적 음모에 연루된 대통령,
탐욕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라져버린 정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의가 잠든 사이에>라는 제목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대법관을 뜻하는 말이자,
사회의 잃어버린 정의 자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대법원에서 서기로 일하고 있는 에이버리 킨,
어느날 자신이 모시고 있던 대법관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그녀가 법적 후견인으로 지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의식 없는 대법관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가 난무하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법정 스릴러 소설입니다.
'정의를 실현할 것인가,
아니면 오만과 탐욕의 희생자로 남을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선 에이버리의 두뇌 싸움을
리얼하게 그려낸 매력적인 소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완벽하게 짜여진 추리적인 요소,
속도감 있는 스토리로 휘몰아치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현재 유니버셜 픽쳐스에서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제작중이라고 해요.
수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는 이유를 알것 같더라구요.
540페이지나 되는 장편이지만
한번 잡으면 읽기를 멈출 수 없게 만드는
페이지터너 소설입니다.
산뜻한 문장과 역동적인 구성이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비록 우리가 윈 대법관님의 병환을 슬퍼하더라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려는 그분의 헌신에는 성원을 보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전 오늘 이 자리에서 윈 대법관님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원칙, 바로 정의에 대한
명확한 길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499쪽)
“거짓과 진실은 착한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나쁜 사람이 진실을 말할 수도 있고,
좋은 사람이 거짓을 말할 수도 있으니까요.”
‘정의’라는 용어 자체가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그런 두려움은 사라지실거에요.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엄청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 소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