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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2024-07-23조회 123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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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무서운 입소문을 타고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와
아마존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소설입니다.
성장소설+러브스토리+살인 미스터리+법정 스릴러가
접목된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습지에서 혼자 살아온 카야, 그녀의 첫사랑 테이트,
카야를 속이고 희롱했던 체이스 그리고 체이스의 죽음..
인간의 외로움과 고독, 인간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혼자 사는 법을
일찌감치 터득했던 카야는
테이트의 도움으로 습지 전문가이자 작가가 되었지만,
체이스의 죽음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게 됩니다.

초반부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어 속도가 나지 않았는데,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먹을것 입을것 없이 비참한 삶을 살았던
카야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고,
그녀를 쓰레기, 마시걸이라 부르며 경멸했던
도시 사람들의 모습에 화가 치밀기도 했어요.
거짓된 사랑으로 카야를 농락했던 체이스의 모습에
분노가 일었고 카야의 변함없는 사랑이었던
테이트와의 재회는 가슴 따뜻하게 했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들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끄집어 내준 소설입니다.
 
난 한 번도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았어.
사람들이 날 미워했어
사람들이 날 놀려댔어
사람들이 나를 떠났어
사람들이 나를 괴롭혔어
사람들이 나를 습격했단 말이야
그래, 그 말은 맞아.
난 사람들 없이 사는 법을 배웠어.
오빠 없이, 엄마 없이!
아무도 없이 사는 법을 배웠다고!
(434)
 
이 책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 사랑과 배신,
풋풋한 자연과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름답지만 슬픈 소설입니다.
서정적이면서 아픈 소설입니다.
긴 호흡으로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에요.
 
현재 영화로도 개봉해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속 습지의 아름다운 풍광도 멋지고
캐릭터의 서사나 사건의 흐름도 인상적이니
영화로 챙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