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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책임 / 김신회

2024-05-23조회 109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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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책임

 

김신회 작가는 <아무튼, 여름>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작가입니다.
책임감이란 늘 무거운 무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과연 가벼운 책임이란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이 책을 펼쳤습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책임감이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하는 일은 참고 하는 것,
하고 싶지 않은 일 중에
안 해도 될 일은 하지 않는 것,
하고 싶지 않지만 거절하기 어려운 일은
거절하는 데 용기를 내는 것,
하고 싶지만 두려운 일은 해보는 것.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일은 포기하는 것.
해야 했지만 하지 못한 일에 따른 결과는
책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
당신이 누군가의 감정 쓰레기통일 수도 있고,
누군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인 것처럼,
그의 인생에서는 그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모두의 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려 하지는 않았는지,
누군가를 만나면 늘 조연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따져보자.
(174)
 
앞으로 자연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만을
이어나가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자의 인생에서 주인공일 사람들과
나 역시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단단한 관계를 맺으며 살고 싶습니다.
 
어른이란, 나 한 몸 감당하는 사람.
사랑이란, 누구보다 자신을 우선순위에 놓는 마음.
삶이란, 내 손을 끝까지 붙들고 가는 여정.
책임감이란, 깜냥의 일들을 기꺼이 하는 것.
(197)
 
제가 생각하는 책임감은,
스스로를 돌보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해 해내면서, 현재를 즐기고,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면서
산뜻하고 투명한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책임감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합니다.
 
책임감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스스로 무책임하다고 자책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지금 이 순간 하고있는 일을 계속하는 것만으로도,
주어진 일을 기꺼이 감당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소중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실거에요.^^
우리 이제.
책임감이라는 무게에 매몰되어 감정을 소비하지 말고
조금 가볍고 산뜻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