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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2024-04-25조회 56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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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죽기로 결심했던 노라가
낯선 도서관에서 눈을 떴습니다.
서가에는 초록색 책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사서인 엘름 부인을 만납니다.
 
책을 한권씩 펼칠때마다 로라의 삶은 리셋됩니다.
한번도 살아보지 않았던 새로운 삶 속으로
들어갔다가 자정에 도서관으로 되돌아옵니다.
 
무한의 삶을 살아보면서 로라는 깨닫습니다.
다시 살고 싶다고. 살아야겠다고.
그리고 살아있음에 감사한다고.

"살다 보면 더 쉬운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죠".
처음으로 무언가를 깨닫고 노라가 말했다.
"하지만 아마 쉬운 길은 없을 거예요.
그냥 여러 길이 있을 뿐이죠.
(257)
 
노라는 인간관계에서
세 가지 침묵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자신이 화가 났다는 걸
수동적으로 드러내는 침묵이 있고,
우린 더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
라는 침묵도 있고,
마지막으로 에두아르도와 노라가 키워온 듯한 침묵,
말하지 않아도 편안한 침묵이 있다.
그저 함께 있고, 함께 존재하는 침묵이었다.
자기 자신과 기꺼이 침묵할 수 있는 것처럼.
(299)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삶을 직접 살아본다는 것.
후회되는 삶의 한 장면을 되돌려 본다는 것.
어떤 느낌일까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그 순간으로 되돌아 간다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삶이
빈틈없이 완벽한 것처럼 보여도
그들 역시 희로애락을 안고
견디며 버티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몰라요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겠지만
스스로가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모든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불필요한 후회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현재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라는
조언을 해주는 책입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소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