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은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식 입에 쌀 들어가는 것만 봐도 절로 배부르다고들 하지만, 부모도 함께 배불러야 일석이조이고 자식이 아버지 도시락 챙겨줄 정도면 금상첨화라는 허삼관. 누가 뭐라든 귀하디 귀한 아들이 셋이나 있어 웃음이 절로 난다. 하지만 그 자식이 내 피가 아니라는 소문이 퍼지며 일생일대의 사건을 맞게 되는 허삼관의 이야기는 이웃이자, 남편, 아버지로서 누구보다 남다른 허삼관 캐릭터의 독보적 존재감이 더해져 색다른 웃음과 재미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