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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 타라 웨스트오버

2024-07-18조회 77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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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책 좀 읽는다는 수많은 독서가들이 극찬한 책입니다.
빌 게이츠는
소문보다 훨씬 대단한 책이다라고 평가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배움을 위한 치열한 노력과 자신이 떠나간
세계를 향해 깊은 이해와 사랑을 보여준 책
이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픽션인 줄 알았는데 실화더라구요.
실화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운 장면들이 계속 등장합니다.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광신도 아버지,
아버지의 폭력성을 방관하고 동종요법을 맹신하는 어머니,
여성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서슴없이 가하는 오빠.
그런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타라 웨스트오버는
기본적인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
병원 진료조차 받지 못한 채 유년 시절을 보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대입자격시험(ACT)
필요한 과목들을 독학으로 공부하여 대학에 합격합니다.
그 후 게이츠 케임브리지 장학금 수상자로 지정되어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배움의 발견>16년간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아버지가 구축한 세계 안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던 소녀가
교육의 기회를 스스로 쟁취하여
눈을 떠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줍니다.
타라에게 있어서 배움이란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이자
자신만의 세계관을 끊임없이 구축해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것은
나약하고 무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행동이다.
나약하지만 그 나약함 안에 힘이 들어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서 살겠다는 확신
(311)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랍니다.
부모의 그릇된 믿음과 신념이
아이의 삶을 얼마만큼 파괴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보게 하고
진정한 배움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잔인하고 힘겨운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끝까지 읽어내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