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 / 톨스토이
2024-07-04조회 99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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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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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오늘은 톨스토이의 고전을 들고 왔습니다.
오래전에 읽은 책이기는 한데
읽고 나서 주저함 없이
저의 인생책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고전은 어렵다’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뜨려준 소설입니다.
일단 아주 얇습니다^^
많은 위대한 작가들이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평했습니다.
“톨스토이의 작품 중 가장 예술적이고
완벽하며 정교하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톨스토이는 가장 위대한 작가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으면
그 점을 바로 알 수 있다.”
- 토마스 만 -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비하면
지금껏 내가 써 온 작품은
전부 헛된 일이었다.”
- 기 드 모파상 -
소설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이반 일리치는 성공한 아버지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법학을 공부하고 판사가 된 후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합니다.
결혼을 하고 평범한 결혼생활을 하다가
아이를 낳은 후 부부관계가 나빠집니다.
이반 일리치는 가정을 등한시하고
일에만 몰두합니다.
그러다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집 꾸미는 일에 열중하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옆구리를 다칩니다.
사소하게 생각했던 그 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지만
진심으로 애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겉으로만 슬퍼하는 척 합니다.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챙깁니다.
죽음 자체를 다루는 작품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죽어감’이라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다릅니다.
망자를 둘러싼 자들의 안일한 무관심을
이토록 진실하게 포착해내고,
죽음에 직면한 이의 감정을 이렇게
생생하게 묘사해낸 소설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그래서는 안 되는 삶이었지만
아직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으며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이 도대체 뭐지?
(124쪽)
‘삶‘과 ‘죽음‘과 ‘믿음‘을
새롭게 바라보게 했던 작품입니다.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결국 모두가
어느 순간에 도달하는 곳인데,
나는 과연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었을까?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왔을까?
내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가슴 아파할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행복이란 더 많이 가짐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베풀면서 더 커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일찍 깨닫게 된다면
우리 삶의 마지막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나는 어떤 모양, 어떤 색깔로 나의 행복을
직조해 나갈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