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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곳으로 가자 / 정문정

2024-05-08조회 60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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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곳으로 가자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으로
인지도를 쌓은 정문정 작가님의 책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생활밀착형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문정 작가는 이상적인 이야기들을 늘어놓지 않고
자신이 현실에서 울고 웃고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힘있는 언어로 재치있고 야무지게 엮어냅니다.
지금 죽도록 힘든 것은 당신이 못난게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며, 우리는 보란 듯이 건강하게
살아남아 더 좋은 곳으로 가야한다고
말합니다.
 
초보 에세이스트들이 참고해야 할 필독서로
정문정 작가님의 책이 자주 안내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개인적 경험에 성찰과 생각할거리들을
살짝 얹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호의적이지 않은 세상과 싸우다 보면
주로 누군가를 탓하는 쪽에 서게 되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남에게 피해 주면서도
잘못인 줄 모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악한 사람이 나쁜 상황에서 더 악해지는 것이 아니라,
약해지면 악해지기 쉬운 것이다.
(55)
 
나쁘지 않은 것과 좋은 것은 다르다.
내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고,
주어진 상황에만 만족하는 세계에서 한 발짝 나와보면
이제까지와 다른 풍경이 보인다.
자신의 감정을 대충 처리해버리지 않을 때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209)
 
많은 사람들이,
나쁘지 않은 것을 좋은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명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일을 할때 가장 행복한가?
나쁘지 않으니까 좋아하고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나조차 나를 제대로 모른채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라는 책을 정독해서 읽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자신의 감정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아끼면서 즐겁게 살아가면 좋겠다고.
어른다운 태도로 어떻게 감정관리를 하면서 살아야 할지
나만의 인생 매뉴얼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섬세하게 조언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