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 김하나
2024-05-02조회 54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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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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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 김하나 작가의 첫 작품.
약간 내용이 수정되어
개정판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입해서 읽었던 책입니다.
독자들의 끊임없는 찬사를 받아온 이 책은
창의성을 정의하는 최고의 교양서로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디어’, ‘창의성’은 저 역시 늘 고민하고 있는
인생의 화두이기에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이 책이 너무나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디어는 흐를수록 더 샘솟아요.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흥이 안 나요.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작은 아이디어들로 살을 붙이고,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저마다 의욕이 나서 굴려보다가
또 새로운 게 튀어나오곤 하죠.
아이디어라는 씨앗에 각자가 열려 있어야 해요.
(120쪽)
아이디어도 그래요.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고
창의적인 것을 해 보이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아주 작은 부분부터 더 나아질 만한 게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일단 한 걸음 내딛는 것,
그리고 계속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293쪽)
세상을 바꾸는 건 비판이 아니라
누군가 내디디는 한 걸음이에요.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을 말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나은 건 그걸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할 아이디어를 내는 거예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명제를 되뇌이기 보다는
실제로 이렇고 저런 세상을 앞당길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게 나아요.
(296쪽)
‘창의성’이라는게 뭘까 생각을 해보면
‘흐름을 잘 파악하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단한 발명도, 훌륭한 발견도
모두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안다면 좀 더 쉽게 창의성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김하나 작가는 이 책에서
아이디어란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닌
‘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또한
창의성은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고 말해요.
‘창의성’의 개념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닌
‘좀 더 나은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라는 관점에서
가볍게 다가가 보면 좋을 것 같다구요.
업무에서든
놀이에서든
어떤 분야에서든요^^
이 책의 끄트머리에 다다르면
뜬구름같다고 생각했던 창의성이
허상이 아닌, 손에 잡힐 듯한 실체가
되어있을지도 몰라요.
조금 시선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지금까지와 다르게 보인다고 주장하는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함수 상자’
김하나 작가의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를
한번 열어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