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통합도서관

검색 열고 닫기

검색

검색

참여자게시판

이제 그만합시다

2018-11-28조회 355

작성자
이***
이메일

평소 마장 도서관 및 이천에 있는 여러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천시민입니다.
오늘 역시 마장도서관에서 열릴 서민 교수님의 강의 시간을 확인하러 홈페이지에 들렸다가 우연히 많은 사람들의 참여자게시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미투나 페미니즘 등 여성인권에 대한 시각이 변화되고 있는 요즘,
‘엄마처럼 예뻐지는’이라는 단적인 표현이 조금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공격적인 글들로 게시판을 채우는 일은
변화를 요구하는 것도, 변화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잘못된 것에 대한 지적과 변화를 바란다면 따끔한 충고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마장 도서관에서 꾸려온 여러 강의와 행사를 뒤돌아보면
결코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불평등을 초래하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이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잘된 일에 대해서는 무한한 칭찬을 통해 더 잘 되기를 격려하고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를 통해 되돌아볼 기회를 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된 수업에 대해선 이미 폐강안내와 사과문이 올라와있더군요.
이쯤에서 불편을 느끼신 시민분들도 너그러이사과를 받고 반복적인 게시글 작성은 그만두는게 어떨까요.

우리 동네에 공공도서관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늘 자랑처럼 말했습니다.
부디 이번 일로 마장도서관이 향후 프로그램 계획에 망설임이나 머뭇거림으로 뒷걸음 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한 번 더 고민하고 숙고하여 이번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불편함을 건의하신 분들의 마음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바라는 건 도서관이 바르게 운영되는게 아닐까요.
문책보다는 충고와 격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을 합치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만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