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유일 고전평론가 고미숙 작가 강연회
2018-09-04조회 261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삶의 방향성에 대한 성찰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노력을 탐색하는 과정에 대한 갈증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문명의 변화 속에서 적응한지 못한 채 정체 또는 후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참 힘이 되는 강연이었습니다.
더 열심히 살라고 하는 자기 계발서와 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상처 받은 마음을 자가 힐링하고 이제는 외면한 채 자신만의 삶을 살라고 권하는
요즘 책들이 오히려 더 힘이 들었습니다.
현실과 상황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방송으로 익히 강연을 듣고 책으로 접한 우주 유일 고미숙 작가님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다는 사실에 참 셀렜습니다.
마침 너무나도 다른 실학자 정약용과 박지원에 대해 집필하셨고 백수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 주셔서 참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인문고전 읽기 동아리 테마의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참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강연 이후 질의 응답 시간이 풍요롭게 진행되어 좋았습니다.
쉽게 뵐 수 없는 귀한 분들의 강연이 매달 있으니 기대감과 셀렘으로 기다리는 즐거움이 하나 늘어난 것 같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