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카페형 열람실(생각숲) 이용 방법
2018-08-09조회 378
안녕하세요, 새로 생긴 마장도서관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애용하는 마장면 주민입니다.
3층 까페형 열람실 이용 방법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자유로운 까페같은 분위기에서 랩탑으로 웹 검색도 하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싶어 주로 이 까페형 열람실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같은 열람실에 있던 분께서 제가 사용하는 마우스의 클릭하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우니 마우스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곳은 약간의 소음이 허용되고 자유롭게 토론도 할 수 있는 카페형 열람실이기 때문에,
조용히 공부를 해야하는 사람들은 옆에 있는 독서실 열람실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의아했습니다.
며칠 후에 그 분이 한번 더 저에게 마우스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또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곳은 까페형 열람실이라 어느 정도의 소음은 허용되니 조용한 것을 원하시면 옆의 독서실 열람실을 이용하시면 어떠시냐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은 제게 에티켓도 모르냐며 그 마우스를 계속 사용하고 싶으면 까페를 가라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화를 내시더군요.
저는 너무 황당하여 직접 사무실 직원분에게 이 부분에 대해 바로 문의를 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제 주장이 맞다고 하시며, 안그래도 이런 문제로 불만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이 열람실의 취지에 대해 설명드리고 공지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불만이 접수된다고 합니다.
오늘도 열람실에 가니 몇몇 분들이 공부를 하고 계시고, 안쪽에 있는 스터디룸에서는 영어 독서 토론을 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분께서 그 토론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를 하신 것 같았습니다.
토론을 할 수 있는 스터디룸이 있는 곳이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도서관 측의 공지와 옆에 바로 독서실 열람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곳을 자꾸 독서실 같은 곳으로 이용하고자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외 도서관들처럼 자유롭게 독서 토론도 하고, 서로 공부를 가르쳐 주거나 질문을 하기도 하고, 랩탑도 사용하고, 공작 활동(컬러링, 가위질하기 등)도 할 수도 있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꼭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의 다양한 종류의 주민들이 모두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용한 곳을 원하시는 분들은 옆의 독서실 열람실을 이용하시고, 이 까페형 열람실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다른 주민들에게 양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문제집도 풀고 모르는 것은 가르쳐 주기도 하며 자유롭게 이곳을 이용하고 싶은데, 눈치가 보여 이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도서관 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지를 붙여주시거나 방법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람실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계속 틀어놓는 것은 어떨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수고해주시는 마장 도서관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카페형 열람실 이용방법
201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