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플라워 클래스를 마치고
2023-08-18조회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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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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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명 :
프로그램 명 : cool summer 플라워 클래스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피해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우연히 꽃꽂이반 같은 광고를 보게 됐고 그다지 시원할 일이 없던 차인지라 아무 기대없이 플라워클래스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플라워 크래스는 너무너무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강사님은 꽃을 사랑할 뿐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아주 많이 생각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꽃을 통한 사람들의 어우러짐은 생각해 보지 못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편에게 수업하러 집을 나서기 전에는
"당신을 위한 꽃꽂이를 하고 올께요"라고 말하면 수줍은 듯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이렇게 4회를 보내며 클라스에서 만든 꽃은 우리집을 방문하신 분의 선물, 누군가의 생일선물, 귀한 분의 개업선물로
나누게 되고 정작 남편에게는 선물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4회차 때 만든 리스는 남편에게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부엌식탁위에 놓인 리스는 우리가정의 반려화(?)가 되어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남편과 아들과 식사하며 곷이 화제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러면서 우리 마음에 스며드는 꽃향기는 우리 삶에 찌든 때들을 녹여주는 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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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