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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믿어요/이석원

2024-02-26조회 75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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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믿어요
 

 
이석원 작가의 산문집이지만 소설로 읽힙니다.
스토리를 끌고 가는 주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층간소음입니다.
읽다 보면 층간소음을 유발시키는
윗집 사람의 정체가 궁금해지고
작가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해 지실거에요.
소설이 아니기에 드라마틱한 반전도
클라이맥스도 없지만
스토리 전개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층간소음을 유발시키는 위층 사람의 존재를
알아내기 위해 찾아갔던 곳에서
최애 메뉴인 즈므 냉면을 만나고,
그곳에서 특별한 인연도 만나게 됩니다.
결국 층간소음을 일으켰던 원인을 찾아냈고,
작가의 러브스토리는 2년 넘게 진행중이라니
이보다 더 좋은 해피엔딩은 없는 것 같아요^^

글은 그 사람의 거울이다.
그래서 누군가 쓴 한 줄의 문장은
그 자신의 많은 것을 세상에 드러낸다.
성격, 기질, 지식 정도,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그저 한 줄이면, 어떤 사람이든
꽤나 많은 부분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29)
 
딱 한줄만 읽어도 이 글은 누가 썼는지
한번에 알아볼 수 있을때가 있어요.
그걸 문체라고 하는거겠죠?
글과 사람은 정말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어요
정말 신기해요.
다정한 글을 쓰는 사람은 실제로 만나도
참 다정하더라구요^^
 
한 줄의 문장에서도 나의 진짜 모습을 알아차리는
눈치 빠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조금은 더 신중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해 보면 좋겠습니다
말과 글과 행동이 닮은 사람이 되도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