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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이 정도의 어른/남형석

2024-02-20조회 25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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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이 정도의 어른


 
 
작가는 '기자'라는 직업으로 30대를 치열하게 살다
서른 아홉에 휴직을 결정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공유서재를 운영하면서,
등굣길에 아이와 함께 걸으며
나무와 곤충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삶을
지향하고 있구요.
이 책의 제목은 고작 이정도의 어른밖에
못됨을 반성한다기 보다
고작 이 정도의 어른으로는 살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읽힙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으로 읽힙니다.
 
더이상은 부끄럽지 않은 어른으로 살아가겠다는
한 어른의 노력이 너무나 솔직해서
조금 낯설었지만 그만큼 진솔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잘나가려는 희박한 가능성보다는
또렷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들에
시간을 집중하고 싶다.
나에게 이득이 아닌
영감을 주는 사람을 쫓아다니며
인맥이 아닌 인격이 폭넓은
40대로 커나가고 싶다.
(25)
 
인맥을 넓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인격을 쌓는 일인데
그 사실을 간과하곤 합니다.
 
뭉뚝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자꾸 뾰족한 날이
여기저기서 삐져 나올때도 있죠.
그래도
내 인격을 깎아먹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언어를 쏟아내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고작 이 정도의 어른으로는 살지 말자!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면
조금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필코 이기려고 목숨 걸고 싸우고 있으면서
'선의의 경쟁'이라고 포장하는 사회가 아닌,
너도 나도 선의를 행하려 경쟁하는 사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어른들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