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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게시판

우리는 마침내 같은 문장에서 만난다/강윤미

2024-02-19조회 71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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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 부분 당선자인
강윤미 시인의 에세이입니다.
육아의 시간을 보내느라 한동안 시를
쓸 수 없었다는 시인,
그러나 아이들로 인해 다시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쓰지 않는 시간을 견딘 후에 나온 이 책은
추운 겨울밤 이불을 뒤집어 쓰고
군고구마를 호호 불어먹는
느낌이 드는 따뜻한 책입니다.
글이 담백하고 솔직한데 촘촘하고 밀도 있어요.
읽다 보면 예쁜 언어들 덕분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실거에요^^
따뜻하게 안아주는 느낌이 드실거에요.
 
내가 쳐 놓은 커튼 밖으로
나의 고단함과 외로움이
비치지 않았으면 했다.
(39)
 
가끔은 내 고단함과 외로움을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할 사람이 생각나서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그 따스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문장이에요
수다스럽지 않아서 긴 호흡으로 읽어도
좋은 산문집입니다.
선물용 책으로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은 문장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한번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